2009/05/16 16:50 :: 디저트류
일본 요리가 많이 발전한 나라답게 스위츠나 디저트 분야도 상당히 발전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일본식 화과자나 만쥬에 서양식 디저트 제법을 혼합한 듯한 스위츠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것을 지역 명물로서 홍보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들도 꽤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도쿄 바나나'와 '도쿄 병아리' 등입니다.
그런데 이런 도쿄의 명물 스위츠 중에서 요즘 굉장히 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긴자 타마야'라는 가게에서 개발한 '고마타마고(검은깨 달걀)'이라는 상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개되면서 공항 등에서는 30분 정도 줄을 서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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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화제의 도쿄타마고. 9개들이 한 상자에 680엔 정도.
이 고마타마고, 일명 '도쿄타마고'라고 불리는 물건이 인기가 있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맛과 더불어서 매우 신기한 모양새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포장을 벗기면 들어있는 내용물은 영락없는 삶은 달걀인데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삶은 달걀처럼 생긴 과자의 안쪽까지 마치 달걀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먹는 내내 신선한 경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물론이고 서양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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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벗겨보면 영락없는 삶은 달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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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진짜 삶은 달걀 같습니까?(실은 둘 다 도쿄타마고이지만...)
고마타마고는 검은깨로 만든 페이스트를 둥글게 계란 노란자처럼 뭉친 다음에 그 겉에 검은깨로 만든 앙꼬를 씌웁니다. 그리고 그 위에 카스테라를 입혀서 구워낸 다음에 마지막으로 화이트쵸코렛을 코팅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4층 구조로 된 것이 삶은 달걀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단맛이 강한 화이트쵸코렛과 카스테라, 그리고 고소하고 퍽퍽한 맛의 검은깨가 입 속에서 만나면 단맛과 고소한 맛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멋진 맛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요. 검은깨 페이스트는 우리의 깨강정처럼 침을 마르게 하는 퍽퍽함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이것을 화이트쵸코렛과 카스테라의 부드러움이 보완해준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떤 맛일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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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마치 삶은 달걀과 같습니다. 노른자가 검은색이라서 계란처럼 안 보일 수도 있지만요.
일본 화과자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나이든 분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고마타마고는 일본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조된 상품이기 때문에 나이든 분들도 좋아할만한 맛입니다. 차나 커피와도 아주 잘 어울리고요.
고마타마고를 만든 긴자 타마야는 오래 전부터 검은깨를 이용한 과자를 만들어 온 가게인데요. 고마타마고 이외에도 '타마고 푸딩', '고마키', '야들야들 찹쌀떡(앙꼬는 검은깨 앙꼬)', '쿠로봉봉(검은깨 크림 샌드)' 등 다양한 검은깨 소재의 과자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배달이 되는 상품 종류가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고마타마고' 이외에는 대부분 직접 찾아가서 사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메뉴들이라는 게 아쉽지만요.
긴자에서 신바시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타마야 본점을 찾을 수 있으니 긴자에 가실 일 있으시면 한 번 들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일본 여행오셔서 부모님 선물로 아주 괜찮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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